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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맛집

[서울/신사동/도산공원] 카츠바이콘반_서울 최고의 돈까스 맛집

by 911psh 2020. 11. 5.

내 지극히 주관적인 입맛으로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돈까스 <카츠바이콘반>

맛집 천국이라할 수 있는 도산공원 근처, 압구정로데오역 근처에 있는 돈까스집이다.

서울에서 돈까스가 먹고싶을 때는 어딜갈지 고민하지 않고, 카츠바이콘반가서 뭘 먹을지 고민한다.

카츠바이콘반의 테이블 세팅.

내부 인테리어가 신기하고 나름 신선하다.

셰프님들이 돈까스를 튀기고 조리하는 곳은 오픈키친형식으로 과정이 다 보인다.

히레카츠 정식 (17.000원)

카츠바이콘반을 가면 항상 히레(안심)을 먹을지, 로스(등심)을 먹을지 고민하는데 역시 1순위는 그래도 히레카츠이다.

튀김옷의 바삭함, 튀김옷의 적당한 간, 고기가 익혀진 정도 모두 만족스러워 정말 한 조각을 먹는 순간 진짜 맛있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히레카츠치고는 고기의 육향이 조금 약한 느낌이 있긴하지만, 소금만 딱 찍어먹었을때가 가장 고기맛과 감칠맛이 극대화된다.

 

카츠바이콘반에서는 무조건 정식을 시켜야된다.

단품을 시키면, 돈지루(된장국)과 양배추, 쌀밥이 나오지 않는다.

정식에서 같이 나오는 돈지루 역시 고기국물로 끓여내 고소하면서 감칠맛이 있어 고기랑 먹기 굉장히 좋다.

로스카츠 단품 (11,000원)

히레카츠 정식을 먹고, 이대론 뭔가 양이 아쉬워 로스카츠 단품을 시켰다.

히레카츠 역시 진짜 맛있다.

튀김옷이 기름이 적당히 빠져있으면서 바삭하고 고기와 착 밀착돼있어 한입 베어물때마다 육즙과 바삭함이 진짜 환상적이다.

 

카츠바이콘반에서 특이한 점 하나라면 가격대가 높은 돈까스임에도 불구하고 고기를 받치는 채반이 없다는 점이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항상 튀김옷의 상태가 좋고 기름기가 적당히 잘 빠져있어 채반 없이도 마지막 조각까지 바삭함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튀김옷의 상태가 좋지 않은 날에 방문하면 튀김옷이 마지막엔 눅눅해질수도 있지않나싶다.

 

카츠바이콘반의 돈까스를 개인적으로 최고로 뽑는 이유는, 육즙,육향,튀김옷의 바삭함 등이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정말 깔끔하게 맛있어서이다.

한입을 물자마자 육즙이 폭팔하거나 육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돈까스 한조각에서 고기와 튀김옷의 밸런스가 정말 좋다. 그러면서도 맛이 정말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