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에 새로운 베트남 스타일 카페 <비엣>
경주 황리단길에 수많은 카페가 있는데, 베트남식 커피를 파는 곳은 흔치 않다.
황리단길 초입에서 약간 우측으로 쭉 들어가면 있다.

비가 와서 그런가, 외관과 인테리어가 정말 베트남 다낭 갔을때와 비스무리하다.

베트남식 커피를 파는 곳에 왔으니, 베트남식 드리퍼에 내린 덴다와 코코넛스무디를 시켰다.
크로플은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길래 한 번 시도해봤다.

덴다(차가운 블랙 커피)는 커피가 약간 쓴맛에 치우쳐져 있었다.
뭔가 살짝 밍밍한듯하면서도 쓴맛이 강했다.
살짝 불호에 가까운 풍미와 향이었다.
잔 위에 얹어져 있는 베트남 커피 드리퍼로 집에서도 가끔 커피를 해먹었는데,
딱히 쓴맛이 많이나진 않았는데 아마 원두가 좀 다른가 싶다.
코코넛스무디는 코코넛향이 나면서 달달해서 맛있었다.
확실히 베트남 커피는 이런 코코넛 스무디나, 연유커피 같이 달달한걸 같이 넣어 먹을때
제일 시원하고 달달하고 맛있는 것 같다.
콩카페에서 먹는 코코넛커피와 맛이 비슷하면서 코코넛향이 좀 더 강한 것 같다.


크로플은 와플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곁들일 메이플시럽을 준다.
와플이 살짝 질긴데다가, 칼이 잘 안들어 잘라먹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위에 올려진 아이스크림이 맛있고 빵이랑 같이 먹었을때 달달 쫄깃하니 맛있다.
메이플시럽+아이스크림+와플 이렇게 세개를 같이 먹으면 완전 당폭탄이다.
진짜 단맛 폭탄이라 먹으면서 몸이 부르르 떨릴정도로 달다.
코코넛스무디나, 베트남연유커피와 같은 베트남식 커피를 경주 황리단길에서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크로플은 굳이 여기서 먹을 필요있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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